사랑의 걷기행사에 참여한 포항중앙교회 교인들.
중앙가족 사랑나눔 걷기대회에 참여한 포항중앙교회 교인들.

포항중앙교회(담임목사 손병렬)가 창립 73주년을 앞두고 교회 본당과 교육선교센터 리모델링에 들어간다. 리모델링은 이번 주에 시작해 30일 마무리된다.

 

교인들은 특별사랑헌금을 약정하고 6일부터 헌금을 하고 있다.

헌금은 한 구좌에 10만원이며, 1년간 이어진다.

 

리모델링은 이 교회 73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본당과 교육선교센터 일부, 영상, 음향, 조명, 멀티미디어에 대해 진행된다.

 

9월 첫 주일 감동적인 특별사랑헌금이 이어졌다.

오랜 세월 교회로부터 생계비를 지원받아 생계를 이어온 80대 어르신이 특별사랑헌금으로 10만원을 약정한 뒤 이날 1차분 1만원을 헌금했다.

이 어르신은 “그간 교회로부터 받은 은혜가 너무 감사해 10만원을 약정했다”며 “매달 1만원씩 헌금을 못하겠느냐”고 말했다.

 

지난달 27일 뇌출혈로 생존율 10%의 진단을 받은 뒤 기적같이 회복된 이은영씨(집사)도 이날 1차분으로 50만원을 헌금했다.

이씨는 “여유는 없지만 회복시켜 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기도해 주신 손병렬 담임목사, 교인들에 감사해 1차분으로 50만원을 헌금했다”며 “이 시대 귀하게 하나님께 쓰임 받는 교회의 성전 리모델링 사업에 물질과 기도로 동참할 수 있어 기쁘고 감사하다”고 울먹였다.

 

교인들은 교회 리모델링 사업과 임직자들을 위해 ‘세이레 릴레이기도회’를 이어간다.

기도회는 7일부터 26일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교회 본당 3층 새싹 채플실(영아부)에서 진행되며, 시간당 1~2명이 참여할 수 있다.

 

이 교회는 10월 11일 교회 본당에서 창립 제73주년 기념주일 감사예배를 드린다.

 

교인들은 “다윗은 하나님의 계명을 즐거워하며 성전을 사랑했다. 그가 이런 영적인 길을 걸었기에 위대하게 쓰임을 받을 수 있었다”며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성전 리모델링에 참여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포항중앙교회는 대구․경북 최대 교회(예산, 규모, 교인 수 종합평가)로 알려져 있다.

 

한편, 김삼환 명성교회 원로목사는 “개척교회 당시 억수같은 비가 내릴 때 성전 천장에 비가 새 밤새도록 엎드려 몸으로 막았더니 그때부터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고 길을 열어 주시더라.”며 성전의 귀중함을 전해 많은 교인들을 감동시켰다. 명성교회는 대한예수교 장로회 통합교단의 최대 교회다. 예장통합교단 세계 최대교회이기도 하다.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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