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이 대구와 경북을 관통하며 피해가 속출했다. 이 태풍은 최대풍속 초속 45.0m로 역대 4위를 기록할 정도로 강한 바람을 몰고와 곳곳에 엄청난 강풍 피해를 남겼다. 강풍은 필연적으로 높은 파도를 동반하면서 항만 방파제 유실 및 선박 침몰, 저지대 해수유입 등 항만시설 피해를 키웠다. 또한 내륙지역은 가로수와 전주가 무너진 것을 비롯해 옹벽 붕괴, 창문 파손, 과수 낙과, 비닐하우스 파손 등 곳곳에 쓰라린 생채기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