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영양군이 각 농가에서 생산한 농·특산물의 판로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택배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3일 군에 따르면 매년 고추수확이 한창인 8월 서울시청 광장에서 2007년부터 열어 오던 ‘H.O.T Festival’이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돼 도시 소비자 대면 판매 직판행사가 축소됐다.

또 대도시 백화점 및 농산물 장터에서 열리던 도시 소비자와 생산자 직거래 판매행사가 전년 대비 50% 이상 축소돼 농가들이 농·특산물 홍보와 판매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군은 지역 농·특산물의 직거래 실적이 저조한 것을 고려, 새로운 판로 모색에 나섰다.

총 6억여 원의 사업비로 농가에서 자가 생산한 농산물을 도시 소비자들에게 택배를 통해 판매, 택배비용 건당 2천원을 정액 지원한다.

오도창 군수는 “택배비 지원이 농산물의 판로 다양화와 직거래 유통 활성화에 크게 기여함은 물론 생산 농가 소득 안정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가 밀착형 보조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농가 맞춤형 농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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