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방경찰청이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와 방역수칙을 준수한 상태로 비접촉 음주단속을 강화한다고 2일 밝혔다.

경북경찰청은 도내 일제 음주운전 단속을 주 2회, 지역별 경찰서가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일제 단속을 주 1회 이상 실시할 계획이다. 단속에는 도내 24개 경찰서 경찰관 600여명과 순찰차 300여대가 동원된다. 주·야간, 유흥가·주요 교차로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진·출입로, 시외권 지방도, 마을 주변 등 장소와 시간에 관계없이 20∼30분 단위 스폿이동식 불시 단속 활동을 강화한다.

단속에선 운전자가 입으로 숨을 불어내지 않아도 음주여부 확인이 가능한 비접촉 음주감지기를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또 LED안전경고등·순찰차·라바콘 등 장비를 이용해 S자 코스를 만들어 음주 의심 운전자를 확인 후 단속을 진행한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단속하고 수시로 손 소독 및 장비 소독을 하는 등 감염방지 조치 역시 철저히 하겠다”며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음주 교통사고로부터 도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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