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2주간 총 20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이날까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사망했거나 사후 확진된 사람은 20명이다.

사망자의 연령대를 보면 80대가 9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70대 7명, 90대 3명, 60대 1명 등 모두 60대 이상 고령층으로 확인됐다.

60대 이상 고령층은 보통 감염병에 취약한 ‘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

사망자 20명의 감염 경로를 살펴보면 여전히 감염 과정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조사 중 사례’가 9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확진자만 1천명 넘게 나온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자가 4명이다.

나머지는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사례 2명, 관악구 사무실·송파구 일가족·은천재활요양병원·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인천 갈릴리교회 관련자들이 각 1명씩이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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