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대구대교구는 최근 포항 북구 흥해읍에 위치한 차상위계층 무료보호시설인 포항 들꽃마을(시설장 최영배 신부)에서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 주례로 재건축된 본관 건물과 경당 축복식을 거행하고 미사를 봉헌했다.

포항 들꽃마을 본관은 2017년 11월 발생한 포항 지진으로 건물이 부서지는 큰 피해를 봤다. 이에 부서진 건물을 철거하고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건물을 새로 올렸다.

새로 지은 본관 건물에는 들꽃마을 가족들이 생활하는 가정동과 의무실, 식당이 들어섰다. 아울러 생활인들이 함께 미사를 드릴 수 있도록 건물 2층에 성전도 조성했다.

조환길 대주교는 미사 강론을 통해 “지진 이후로 포항 들꽃마을 식구들이 많은 고생을 했다고 알고 있다”며 “새 집에서 서로 사랑하고 위해주고 아껴주는 아름다운 공동체로 거듭 나기를 축원한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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