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기관을 사칭해 저금리 대환대출을 해주겠다고 속여 수억원을 가로챈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이 경찰에 붙잡혔다.

포항북부경찰서는 낮은 이자로 대출을 해주겠다고 속인 뒤 돈을 뜯어낸 혐의(사기)로 A씨(26)를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월 24일 B씨(37)에게 전화를 걸어 ‘기존 대출금을 상환하면 더 낮은 이율로 대출할 수 있다’고 속인 뒤 4천100만원을 빼앗으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같은 날 포항시 북구 시내 일대에 있는 한 은행 앞에서 피해자 B씨에게 돈을 받으려다 잠복하고 있던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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