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자 154명 중 77명은 ‘음성’

경북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추가됐다. 4명 모두 예천에 거주하고 있으며 가족이나 직장동료인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경북도에 따르면 29∼30일 예천에 사는 50대 부부와 20대 아들, 30대 남성 등 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예천읍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50대 부부는 지난 12∼16일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다. 30대 남성은 이 부부가 운영하는 약국의 직원이다. 이 남성도 최근 부산에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부부의 아들인 20대 남성은 상근예비역으로 현재 예천지역에서 출퇴근하고 있다. 이 남성과 접촉한 동료들은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예천군은 해당 약국에 대한 방역을 마치고 역학조사 등을 통해 동선을 파악하는 한편 약국 방문자 154명 중 77명의 검체를 채취해 확인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나머지 방문자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거나 소재를 파악 중이다.

예천군은 접촉자와 확진자 동선 확보 등에 주력할 방침이며, 약국 이용자나 접촉자들의 자발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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