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억 들여 연료전지 기반 사업
‘산업유산’ 장소 특수성 활용한
문경 컬쳐 팩토리 등도 들어서

[문경] 경북도·문경시는 한국서부발전·영남에너지서비스·한국광해관리공단과 쌍용양회 문경공장에서 도시재생 뉴딜사업 신에너지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했다고 30일 밝혔다.

1957년 지은 쌍용양회 문경공장은 한때 국내 시멘트 절반을 생산했으나 수요 감소 등으로 2018년 6월 폐업했다. 이로 인해 주변 지역도 점차 쇠퇴했다.

이에 문경시 신기동 일원 50만㎡에 총사업비 2천697억원을 들여 도시재창조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하반기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선정됨으로써 내년부터 2025년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업무협약에 따라 경북도·문경시는 연료전지 사업추진에 필요한 행정지원을 하고, 한국서부발전은 사업개발·타당성 검토·연료전지 설치 등을 담당한다.

한국광해관리공단은 도시재생 뉴딜사업 조정·컨설팅을, 영남에너지서비스는 연료공급 및 도시가스 공급망 확충 역할을 각각 맡는다.

경북도·문경시는 연료전지 사업과 함께 국제연합한국재건단(UNKRA) 산업유산인 쌍용양회 문경공장의 장소 특수성을 활용해 문경 컬쳐 팩토리, 청년예술가 스튜디오, 익스트림 스포츠 테마파크 등 차별화된 도시재생 뉴딜사업도 추진한다. /강남진기자

    강남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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