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폐소생술로 어린 생명 구해

포스코청암재단은 문명근씨 가족을 포항 포스코역사관에 초청해 포스코히어로즈펠로십 상패수여식을 가졌다. /포스코청암재단 제공

포스코청암재단이 물놀이 중 수심이 깊은 곳에 빠져 익사 위기에 빠진 초등학생을 구한 문명근씨를 ‘포스코히어로즈펠로십’수여자로 선정하고 상패와 장학금을 전달했다.

30일 포스코청암재단에 따르면 이번에 히어로즈로 선정된 현대자동차 직원 문명근씨는 지난 19일 오후 2시 20분께 울산 북구 동천강에서 물놀이를 하던 초등학생이 수심이 깊은 곳에 빠져 허우적대며 “살려달라”고 외치는 소리를 듣고 즉시 119에 신고한 뒤 주저없이 강물에 뛰어들었다.

이미 의식을 잃고 강물 속으로 가라앉고 있던 초등학생을 신속하게 구조한 문명근씨는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어린 생명을 구했다.

구조된 초등학생은 문명근씨의 신속한 조치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 아무런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포스코히어로즈펠로십은 포스코의 기업이념인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에 입각해 국가와 사회의 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이나 의인의 자녀가 안정적으로 학업을 계속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장학사업이다.

포스코청암재단은 지난 2019년 5월 포스코히어로즈펠로십을 시작한 이후 심사위원회 및 외부 추천을 통해 지금까지 총 9회 13명을 선정했다.

앞으로도 사회적 귀감이 되는 공직자나 일반 시민들을 적극 발굴해 의로운 행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우리 사회 구성원들이 어려운 상황에서 서로 도울 수 있는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수시로 대상자를 찾아나설 예정이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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