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대출·반납 서비스 제공

임시휴관 중인 영양도서관의 도서대출 대체서비스.

경북지역 공공도서관들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재휴관에 따른 독서 서비스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경산에 있는 경상북도교육청정보센터는 임시휴관에 따른 시민의 독서 서비스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지난 25일부터 한시적으로 ‘북(BOOK) 드라이브 스루’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북 드라이브 스루’ 대출 서비스는 전화로 신청한 도서를 차에서 내리지 않고 받아 가는 드라이브 스루(Drive Thru) 방식으로 대면접촉을 최소화해 이용자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대출 권수 및 기간은 1인 5권 14일간이며, 수령 시간은 다음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정보센터 현관 앞에서 신청 도서를 대출할 수 있다.

신청 도서는 미리 책 소독기로 살균처리 후 제공되며 반납은 정보센터 정문에 마련된 무인 반납기를 이용하면 된다.

경북도교육청 청도도서관도 26일부터 비대면 도서 대출 서비스인 ‘북 테이크 아웃’과 ‘도서 무료 택배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북 테이크 아웃은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한 도서를 도서관의 지정된 장소에서 본인 확인 후 받을 수 있다.

도서 무료 택배 서비스는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청도지역 면 단위 거주자에 한해 신청한 도서를 택배를 통해 배달해 주며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운영된다. 1인 5권 이내의 도서를 21일간 대출할 수 있지만, 주민의 편리성을 위해 대출기간이 연장되기도 한다.

도서 반납은 무인 반납기를 이용하면 된다.

경북도교육청 상주도서관(관장 윤보영)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상황 완화 시까지 ‘북 테이크 아웃 및 논스톱 대출회원가입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북 테이크 아웃 서비스는 상주시 거주 시민 중 도서관 회원 가입자를 대상으로 시행하며, 대출권수는 1인당 5권으로 14일간 대출가능하다.

읽고 싶은 책을 도서관 홈페이지에 사전 예약을 한 뒤 예약 시각에 방문해 책을 수령하고, 읽은 책은 도서관 현관 앞 무인반납기를 이용해 반납하는 방식이다. 감염병 예방을 위해 반납된 모든 도서는 철저히 소독한다. 논스톱 대출회원가입 서비스는 신규회원가입 희망자가 대상이며, 도서 대출이 가능한 관외대출회원으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식이다.

경북도교육청 영양도서관(관장 이상욱)은 지역주민의 도서관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휴관 중 ‘책배달 서비스’와 ‘예약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책배달 서비스는 이용자가 신청한 자료를 주소지로 직접 배달해 주는 서비스이다. 예약 대출 서비스는 이용자가 대출하고 싶은 자료를 신청한 후 직접 도서관을 방문해 비대면으로 전달받는 서비스다.

이상욱 관장은 “두 가지 서비스 모두 영양도서관 정회원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홈페이지와 전화로 신청할 수 있다”면서 “이용자들의 편의를 돕겠다”고 말했다.

기타 상세한 내용은 영양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054-683-2828, 2829)로 문의하면 된다.
/김규동기자 kd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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