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영양군은 최근 몇 년간 연속된 이상저온·집중호우·태풍 등 잦은 기상이변으로 인한 자연재해 피해 농가의 경영불안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농작물재해보험’을 확대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군이 지원하는 보험은 농작물재해보험·농업인안전보험·군민안전보험·풍수해보험 등이다. 농작물재해보험은 농림축산식품부가 관장하고 NH농협손해보험이 운영하는 정책보험으로 영양군은 농작물 67개 품목에 지원하고 있다. 개인농가 또는 법인을 대상으로 지원하며 품목별 가입 시기에 맞춰 지역농협에서 가입을 받고 있다.

재해로부터 경영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지만 적지 않는 농가들이 자부담 때문에 가입률이 낮았다.

이를 감안해 군은 농작물재해보험 자부담 20% 중 10%를 경감시켰다.

지난해의 경우 총사업비 33억5천500만원을 지원했다. 726가구가 453㏊ 피해 면적에 대해 61억3천200만원의 보상금을 받았다.

올해는 자연재해가 빈발하면서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실적이 전년 대비 192% 증가했다. 고추의 경우 전년 대비 451% 증가했다. 이에 따라 총사업비 64억2천900만 원을 편성해, 전체 가입금액 대비 사과 58%(재배면적의 72%), 고추 39%(재배 면적의 57%)를 지원한다.

오도창 군수는 “코로나19로 인한 지방 교부세 62억원 감액 등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농촌 현실을 감안해 추경에 13억원을 지원할 계획인 만큼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장유수기자

    장유수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