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대성 경제부지사, 취임식 생략
청내방송 통해 비대면 인사 후
의성군 찾아 군수와 면담 진행

경북도 하대성 신임 경제부지사가 24일 코로나 확산우려에 따라 비대면 취임식을 갖고 통합신공항 이전지를 방문하는 것으로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경북도 제공
24일 경북도의 신임 경제부지사에 하대성 전 국토부 혁신도시발전추진단 부단장이 취임했다.

이날 신임 하대성 경제부지사는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예정된 취임식을 취소하고 청내방송을 통해 취임인사를 전하는 비대면 취임식을 가졌다. 이어 지역의 핵심사업인 통합신공항 이전지를 현장방문하는 것으로 첫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하 부지사는 취임인사에서 “20여년 전 경북도에 수습사무관으로 근무한 이후 새로운 청사에서 함께 일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국토부 근무경험을 토대로 통합신공항이 광역경제권 활성화의 촉매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발혔다.

특히, “이를 위해 중앙부처와 지자체 간 협의과정에 가교역할을 하는 마당쇠가 되어 경북의 뜻이 관철되도록 견마지로를 다할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한편, 하대성 경제부지사는 이날 통합신공항 예정지 현장 방문에서 김주수 의성군수와 면담을 진행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면담에서는 의성군의 지역현안 사항을 청취하고 원활한 통합신공항 추진을 위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대성 경제부지사는 경북 김천 출생으로 부산 동성고,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1993년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을 시작했다. 이후 국토부 택지개발과장, 신도시택지개발과장,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 국토정책관, 혁신도시발전추진단 부단장 등 국토부 내 주요 부서를 두루 거쳤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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