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고교생 친구 구하려다 사고
포항해경, 지문으로 신원확인 중

포항 도구해수욕장에서 지난 21일 실종된 고등학생 A군(18)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발견됐다.

23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경은 이날 오후 4시 28분께 포항시 남구 도구해수욕장 바다시청 앞 200m부근에서 시신 1구를 발견했다.

해경은 시신을 인양한 뒤 지문 확인을 통해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A군은 물에 빠진 친구를 구하러 바다에 뛰어들었다가 사고를 당했다.

해경은 이날 오후 2시 기준 선박 22척과 잠수사 41명, 해경과 군, 소방 등 인력 61명을 투입해 A군(18)을 찾기 위한 수중 수색 작업을 벌였다.

이에 앞서 해경은 지난 22일 선박 21척과 잠수사 40명, 인력 95명을 투입해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수중의 시야가 좁고 유속도 빨라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시라기자

    이시라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