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2주 만에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여론조사 전문업체 4개사가 지난 20~22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네번째 전국지표조사(NBS· National Barometer Survey)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지난 8월 1주차 대비 3%p 상승한 51%로 조사됐다. 첫 조사였던 7월 2주차 53%보다는 낮은 수치다.

반면, 부정평가는 42%로 8월1주차 대비 4%p 줄었다. 모름·무응답은 8%로, 같은 기간 2%p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긍정평가는 30대(61%), 40대(64%)에서 높았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79%), 강원·제주(56%)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서울 지역에서는 긍정평가(48%)와 부정평가(47%)가 팽팽했다. 부정평가는 연령별로 60대(56%)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고, 지역별로는 대구·경북(58%)에서 두드러졌다.

한편,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이뤄졌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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