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 남산동 주상복합 건립 사업 시행사 등이 광고 대행사 선정 과정에서 갑질 행위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3일 대구경북광고산업협회는 성명을 내고 중구 남산동 주상복합 건립사업 광고대행사 선정과정에서 사업 시행사인 (주)행운레인보우와 시공사인 진흥기업(주)의 갑질 불공정 행위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협회측에 따르면 시행사 등이 지난 7월 프레젠테이션(PT)에 참여한 지역 업체 2곳을 일방적으로 배제하고 별도로 단독 PT를 진행한 서울 업체를 광고 대행사로 선정했다. 이 과정에서 협회는 선정된 업체가 PT에 앞서 열린 현장 설명회에 참여하지 않았고 단독으로 PT를 진행하도록 기회를 부여하는 불공정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협회는 대구시의 철저한 조사와 공정한 관리 감독은 물론이고 시행사와 시공사의 공식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을 요구했다. /김영태기자

    김영태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