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조각가협회 정기회원전

사공숙作
포항조각가협회(회장 사공숙)는 24일까지 포항 꿈틀갤러리에서 제24회 정기회원전을 개최하고 있다. 창립 20주년을 맞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전시회를 갖고자 ‘꿈틀 행복 전’이라는 부제로 마련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사공숙, 김대락, 맹하섭, 박선, 서동진, 이동섭, 이준희, 주태원, 거머리 작가 등 9명이 참여해 포항 지역 조각가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철, 브론즈, 아크릴, 나무 등 전통적인 조각 재료와 현대 건축에 사용되는 작품의 다양한 오브제는 각 질료 특유의 미학적 의도를 담아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작가가 사용하는 도구와 제작 방법 또한 작품이 가지고 있는 의미를 작품으로 드러내고 있다. 사공숙 포항조각가협회장은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 경북문화재단의 지원으로 열리는 이번 정기전은 회원 각자의 작품 이야기와 삶의 모습을 담아 다양한 생각과 표현을 펼쳐 독창적인 현대조각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정부의 방역 강화 조치를 준수하며 진행되니 함께해 주셔서 격려의 말씀도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포항조각가협회는 2001년 창립 이후 매년 정기전을 비롯해 포항-울산 조각회 교류전, 포항아트페스티벌전 등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아름다운 문화도시 포항’, 그리고 ‘조각의 숲 포항’을 표방하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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