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문경시 보건소는 대장암 수검률을 높이기 위해 채변통 보관함을 제작한 뒤 읍·면·동행정복지센터, 보건소, 통합건강증진센터,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 등 38곳에 상시 비치한다.

최근 서구화된 식생활과 급속한 노령화로 대장암 발병이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검사 전 검진기관에서 채변통을 수령하고 다시 검진기관에 제출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에 문경시는 대장암 검진과정의 불편함을 줄이고 주민의 편의를 위해 지역 내 관계기관에 채변통 보관함을 배부했다.

또 검진안내 문자발송, 마을방송 송출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장암 검진은 만 50세 이상이면 매년 1회 무료검진이 가능하다.

1차 분변잠혈검사(대변검사) 후 이상 소견이 있는 경우 대장내시경 검사비용 또는 대장이중조영 검사 비용을 국가가 지원한다.

정길라 문경시 보건소 건강관리과장은 “대장암 검진용 채변통 보관함 비치를 통해 시민의 불편을 줄이고 암 조기발견과 검진으로 시민 건강 증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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