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영천지역에서 생산되는 미니사과 ‘루비에스(Ruby-S)’가 본격 출하됐다.

20일 시에 따르면 올해부터 생산된 루비에스가 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 마켓 등을 통해 전국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국산 신품종인 루비에스는 무게 70~80g 탁구공 크기의 작은 사과로, 8월말부터 수확을 하며, 맛이 좋고 간편하게 들고 다니며 먹을 수 있어 최근 과일 소비트렌드에 부합한 품종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일본 품종인 알프스오토메(37g) 보다 저장성이 높아 과육질과 당도가 높고 산도는 낮아 맛이 더 좋고 상온에서 50일 이상 저장이 가능하며 탄저병에도 강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시는 2017년부터 신품종 ‘루비에스’ 사과를 보급해 현재 100여 농가에서 30ha 이상이 재배되고 있으며, 전국에서 가장 큰 주산지로 40% 정도의 ‘루비에스’ 유통시장을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기문 시장은 “영천 루비에스가 우리나라 대표 과일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품질 향상과 마케팅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본격 출하에 앞서 이번에 개소한 미니사과 유통센터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영천루비에스작목반이 국비와 시비 총 7억5천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작업장 2동, 저온저장고 2동, 상하차장 1동, 미니사과 전용선별기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