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지주의 올해 2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급감했다.

세아제강지주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5천502억원, 영업이익 129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7.2% 줄었으며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무려 64.2%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9억원으로 91.6% 급감했다.

이같은 실적 악화는 코로나19 장기화와 불안정한 유가 영향에 국내외 철강 수요가 급감했고 해외법인 실적도 하락하면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중동 지역 프로젝트 지연 등 수주 부족에 따른 제조법인(SSUAE) 실적도 악화했다.

세아제강 별도로는 영업이익이 늘었다. 세아제강의 올 2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12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2% 늘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2.6% 줄어든 2천70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호조는 미주시장 불황에도 비(非) 미주지역 구조용 대구경강관 및 스테인리스스틸(STS) 대구경강관 판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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