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샵 브랜드, 수성구 첫 진출
지산시영1단지 재건축사업
지상 최고 29층 9개동
전용면적 59∼84㎡ 899가구
일반분양 물량은 214가구

포스코건설이 대구 수성구 첫 더샵으로 이달 중 공개할 ‘더샵 수성라크에르’항공조감도. /포스코건설 제공
대구 수성구에 포스코건설의 첫 번째 더샵인 ‘더샵 수성라크에르’가 이달 중 공개된다.

애초 8월로 예고된 국토교통부의 지방광역시 분양권 전매제한 조치가 오는 9월 중순께로 일정이 조정되면서 대구지역 수성구에 분양하는 아파트에 소비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는 수성구의 경우 지난 2017년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 이미 전매제한 규제를 받는 상황에서 이번에 확대 적용으로 수성구에만 적용됐던 규제가 대구 전역으로 변경되면서 오히려 수성구는 규제 하나가 감소하는 효과를 보기 때문이다.

‘더샵 수성라크에르’는 포스코건설 입장에서는 더샵 브랜드의 수성구 첫 진출로 그 의미가 크다.

공급자인 포스코건설은 대구지역 최고의 부동산 핵심지역에 자사 브랜드를 알림과 동시에 앞으로 대구지역 재건축, 재개발 등의 수주활동도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어 앞으로 신규수주를 통한 안정적인 일감 확보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최근 대구지역 부동산 시장은 그동안 중구와 죽전네거리 일대 공급확대로 잠시 수성구가 소외되는 분위기에서 다시 수성구로 소비자들의 눈길이 쏠리면서 포스코건설의 ‘더샵 수성라크에르’에 대한 청약경쟁률에 관심이 쏠리는 형국이다.

최근까지 이어져 온 수성구보다 비 수성구에서 사업이 더 활발한 양극화 현상은 오히려 앞으로는 수성구가 더 주목받는 지역으로 양극화 현상이 역전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그동안 수성구 이외 지역에서 14개 단지에 1만2천594가구를 공급해 온 포스코건설도 이번 수성구 첫 공급을 계기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포스코건설은 그동안 부산에서만 운영해 오던 마케팅센터를 대구무역회관 17층에 개설해 운영 중이다.

대구 마케팅센터는 기본적으로 대구지역 분양사업을 도맡아 진행하는 거점으로 운영되며 대구·경북지역의 재건축·재개발·도시정비사업·민간공사 등의 분양성 검토와 수주 지원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이 이달 중 분양예정인 ‘더샵 수성라크에르’는 지산시영1단지를 재건축하는 사업으로 수성구 지산동 1234번지 일원에 위치한다.

건축규모는 지상 최고 29층, 9개동, 전용면적 59∼84㎡, 899가구이며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59㎡ 113가구, 75㎡ 99가구, 84㎡A 2가구 등 214가구로 입주는 오는 2023년 5월 예정이다.

‘더샵 수성라크에르’는 대구도시철도 3호선 지산역까지의 직선거리 200m 정도의 역세권에다 달구벌대로만큼이나 주목받고 있는 동대구로가 지산범물지구 입구까지 연결돼고 내년 완전개통예정인 4차 순환선도 지산범물지구 내 용지네거리를 지나가 교통이 편리하다.

이단지 자연환경은 대구 대표적인 호수공원인 수성못이 단지 서쪽에 위치하며 남쪽으로 용지봉이 자리 잡은데다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도심의 편리함과 동시에 뛰어난 자연환경은 입주민들만의 특권이다.

지산지구는 조성 이후 신축아파트가 한 단지도 없었고 범물지구까지 확대한다 하더라도 지난해 9월 분양한 ‘수성 범물코오롱하늘채’ 709가구 중 일반분양분 50가구가 전부였다.

여기에다 인근지역인 두산동과 중동 일대의 개발 가속화로 높은 주거만족도에 따라 가치상승을 이끌 대표단지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

한편, ‘더샵 수성라크에르’의 견본주택은 대구 동구 신천동 328-1번지(신세계백화점 맞은편)에 위치한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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