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비 횡령’ 감독도 함께 넘겨져
경북경찰은 앞서 검찰에 송치한 B씨에 대해선 허위서류를 작성하는 방법으로 경주시에서 지원되는 훈련비와 운동용품 구입비용 등 약 3억3천만원을 횡령하거나 편취한 혐의를 추가로 밝혀 함께 송치했다.
그동안 경북경찰청은 2013년부터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내에서 벌어진 폭행 등 각종 불법행위를 밝히기 위해 광역수사대 4개 팀을 전담수사팀으로 편성 후 대구지검 특별수사팀과 공조수사 체계를 구축했다. 그 결과, 경찰은 B감독과 이른바 ‘팀닥터’라 불리는 운동처방사 C씨(45), A씨 등 총 3명을 구속했다. 선배 D선수는 불구속 입건했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사건 송치 이후에도 검찰의 기소 전 단계까지 필요한 사안에 대해 대구지검 특별수사팀과 협력해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