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서 마스크 착용을 권하는 버스기사를 때린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포항남부경찰서는 시내버스 운전기사의 얼굴을 때린 혐의(폭행)로 A씨(78)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1일 오후 4시 50분께 포항시 남구 동해면에 있는 승강장에서 버스에 탑승하던 중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는 운전기사 B씨(52)의 말에 격분해 B씨의 얼굴을 손으로 때려 안경을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불러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 26일부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중교통 운전자는 마스크 미착용자에게 승차 제한·거부 등을 할 수 있게 됐다. /이시라기자

    이시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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