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경북도독립운동기념관(관장 정진영)이 최근 봉오동전투·청산리대첩 100주년을 기념해 정기 학술회의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경북독립운동기념관에 따르면 ‘무장투쟁에 나선 경북인들’이라는 주제로 기념관 내 연수강의실에서 진행된 학술회의 개회식은 충남대 이양희 연구원의 사회로 진행됐다.

발표 주제는 총 3개로 구성됐다. 우선 첫 번째 주제는 안동대 김인호 강사가 ‘19세기 안동 정재학파의 정학(正學)운동과 그 배경’을 연구해 발표했다.

두 번째로 충남대 이성우 연구원이 ‘백서(白棲) 강인수(姜寅秀)의 생애와 민족운동’을 마지막 세 번째 주제는 동북아역사재단 장세윤 명예연구위원이 ‘1930년대 동북항일연군의 활동과 경북인’을 각각 발표했다.

이어 진행된 종합토론에선 충북대 박걸순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한국국학진흥원 이상호 연구원, 안동대학교 강윤정 교수, 국가보훈처 류동연 연구원이 각 주제에 관한 토론을 펼쳤다.

정진영 경북도독립운동기념관장은 “2007년 안동독립운동기념관으로 개관한 이래 꾸준히 매년 정기 학술회의를 열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만주망명 110주년, 자유시 참변 10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할 수 있는 학술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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