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 주관 품질 입증

경북 서안동농협의 풍산 포기김치<사진>가 ‘제9회 전국 김치 품평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김치 품평회는 전국단위 우수 김치 선발행사로, 국산 김치의 품질향상과 경쟁력을 촉진하고 우수제품을 선발·육성하기 위해 2012년부터 열리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사)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품평회에는 전국 지자체에서 추천한 김치 25점이 출품됐다. 전문가와 소비자 패널들이 참여한 이번 심사에선 제품의 품질, 위생관리, 소비자 접근성, 사용원료 등을 평가했다. 그 결과, 서안동농협의 풍산 포기김치를 비롯해 총 7점이 선정됐다. 우수상에 선정된 풍산김치는 지난 1992년 설립된 서안동농협 풍산김치공장에서 생산된 배추김치로 국내 농산물을 이용해 위생적인 시설에서 김치를 생산하고 있다. 앞서 풍산김치는 지난 2012년 제1회 김치 품평회에서 대상을 받은 바 있다.

이번 품평회에서 입상 한 업체들에 대한 시상은 오는 11월 ‘김치의 날’ 기념행사와 연계해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들 제품에 대해 온·오프라인 할인기획전과 TV홈쇼핑 입점 등의 혜택도 지원할 계획이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앞으로 김치산업 활성화 대책을 수립해 외국인 기호에 맞는 제품개발, 판촉행사, 박람회참가비 지원 등 김치 가공 업체 지원을 확대하고 지역 우수기업을 발굴·육성하는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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