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지사협 제 46차 총회
국공립 의대 확대·신설 건의
2단계 재정분권 조속 추진 촉구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는 6일 제46차 총회를 열고 ‘지역 공공의료체계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동성명서’를 채택했다.

당초 이날 협의회는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 예정이었지만 중부지방 집중호우 때문에 영상회의로 대체했다.

협의회는 성명에서 △지방정부 질병 대응 역량 강화 정책 마련 △지역 공공의료체계 혁신·발전 지원 △지역 뉴딜 과제 기반 강화 △지방정부 질병 대응과 경제 활성화기반 조성을 위해 2단계 재정 분권 추진방안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공공의료 핵심인력 양성을 위해 국공립의과대학 정원 확대 및 신설이 필요하다”며 “향후 대정부 정책건의를 추진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도지사협의회는 정부의 권역별 질병대응센터 설치와 관련해서도 시·도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정책 개선 사항을 건의하기로 했다. 이어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자치경찰제 도입을 위한 법안 등 지방자치·분권 관련 법령안 처리와 지역연계형 대학협력 추진방안, 지방소멸위기 공동대응 등에 관한 논의도 진행했다.

이외에도 협의회는 ‘실질적 재정분권 실현을 위해 지방소비세와 지방소득세 인상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 하고, 향후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와 함께 정부에 지방정부의 입장을 적극 건의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이날 협의회에서는 임기 1년의 제14대 회장에 송하진 전북지사를 선출했다. 이날 총회를 끝으로 회장직에서 물러나는 권영진 대구시장은 “차기 회장단에서 2단계 재정분권, 지방의 실질적 권한을 보장하는 자치경찰제 도입 등에 노력해 지방분권 기틀을 마련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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