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문경시가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그동안 운영을 중단했던 경로당과 문경시노인복지관을 지난 3일부터 단계적으로 운영을 재개했다.

5일 시에 따르면 경로당 운영 재개에 앞서 지난 7월 13일부터 384곳의 경로당에 대해 전기안전점검·공기청정기 청소·시설 내부 청소 및 방역 소독을 실시하고 비접촉식 체온계·손소독제·손세정제 등 방역물품 8천691점을 배부하는 등 사전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또 경로당 운영 재개 이후에는 사회적 거리두기·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지키고 이용 인원을 최대한 분산·제한토록 했다.

취사와 식사행위를 금지하고 경로당마다 노인회장을 방역 관리 책임자로 지정해 이용자 건강관리 대장 기록·발열 체크·매일 2회 이상 환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토록 지도하고 있다.

시는 경로당 환경정비와 소독 활동을 담당하는 생활 방역단 43명을 8월부터 5개월간 14개 읍·면·동 384개소 경로당에 배치해 방역과 안전에 힘쓰도록 하고 있다.

노인장애인복지과 및 읍·면·동행정복지센터 담당자, 경로당 행복 도우미는 모든 경로당을 방문해 방역실태 및 운영점검을 하고 있다.

문경시노인복지관은 1단계로 컴퓨터 초급반·중급반, 스마트폰 활용 초급반·고급반을 3일부터 운영하고 2단계로 한글 초급반 등은 18일부터, 3단계 사물놀이반 등은 24일부터 각각 운영한다.

취미반과 건강증진실은 2단계인 18일부터 제한적으로 이용 가능하다. 셔틀버스는 완전 정성화될때까지 운행을 하지 않는다.

문경시 관계자는 “더위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위해 무더위 쉼터 기능을 회복하고 경로당에 대한 철저한 방역 소독 및 방역수칙 준수로 어르신들이 감염병 걱정 없이 경로당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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