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과 경주 해안가 일대에서 팬션을 운영하며 바닷물을 공짜로 사용한 얌체 사업자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포항해양경찰서는 관리청의 눈을 피해 몰래 설치한 시설물로 바닷물을 퍼 해수풀장 운영에 사용한 혐의(공유수면 관리 및 매립에 관한 법률 위반)로 A씨(56)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7년부터 최근까지 경주 감포지역에서 팬션을 운영하며 펌프와 파이프를 몰래 설치한 뒤 바닷물을 끌어올려 자신의 업소에 넣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에 적발된 팬션은 포항 1곳과 경주 5곳이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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