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용궁면 대은리 농장 암소
지난달 출산… 0.1% 미만 확률

예천군 이성우씨 농장에서 태어난 세쌍둥이 송아지가 어미소의 젖을 물고 있다. /예천군 제공
예천군 용궁면 대은리 이성우씨 농장에서 사육 중인 암소가 세쌍둥이 송아지를 지난달 출산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인공수정사가 수정시킨 39개월령 어미소는 당초 출산예정일보다 보름가량 일찍 수송아지 1마리, 암송아지 2마리를 낳았다. 현재 암송아지는 330만원, 수송아지는 500만원 정도 거래되고 있다.

학계에 따르면 소는 한 배에서 한 마리 새끼를 낳는 단태동물로 쌍둥이를 낳을 확률은 5% 미만, 세쌍둥이를 낳을 확률은 0.1% 미만으로 보고 있다.

이성우 농장주는 “15년째 한우 사육을 하며 두 쌍둥이는 3번 경험을 했으나 세쌍둥이는 이번이 처음이다”며 “복덩이 같은 세쌍둥이 송아지와 어미소를 자식같이 생각하면서 건강하게 잘 키우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20년 2월 상주시 함창읍 태봉리 축산농가 김광배(61)씨의 한우가 송아지 네 마리를 낳아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예천/정안진기자

    정안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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