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작은 초등학교가 2개월에 걸쳐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 일환으로 ’칭찬통장 행복마트’를 운영, 학생들이 동기부여를 통해 학습력을 높이고 경제교육까지 받는 효과를 봤다.

울릉도 천부초등학교(교장 김명숙)는 지난 6월1일부터 8월 4일까지 두 달에 걸쳐 천부초와 현포분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2020학년도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 ’칭찬통장 행복마트’를 운영했다.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 사업의 일환으로 각 교실에 학생이 좋아하는 캐릭터 상품, 학용품, 장난감 등의 다양한 물품들을 구입 ‘행복마트 코너’를 마련한 후 칭찬통장에 받은 스티커를 이용해 물건을 구입하도록 했다.

이는 학생들에게 학습동기를 부여하고 참여의욕을 높여주는 데 크게 기여, 학생들의 학습력을 높이고 동시에 경제교육까지 할수 있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뒀다.

김지유(3학년) 학생은 “선생님께 칭찬만 받아도 기분 좋은데 선물까지 받을 수 있어 정말 좋았다”며“친구들도 칭찬스티커를 받기 위해 책도 많이 읽고 공부도 열심히 했다. 나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말했다.

김 교장은 “칭찬통장 행복마트 운영을 통해 학생들은 학교생활을 즐겁게 하며 재미를 느끼고, 교사들은 수업 시간 분위기가 좋아졌다”며“2학기에도 지속적으로 운영, 학생들이 오고 싶은 학교, 행복한 학교로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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