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유일의 중학교인 울릉 중 1학년들이 처음으로 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와 예림원 직업현장 직장인들에게 배우는 등 다양한 노마드(nomade)진로직업 체험 캠프를 시행했다.

올해 통합중학교로 개교한 울릉중학교는 이번 첫 체험캠프를 실시하면서 특정가치와 삶의 방식에 얽매이지 않고 끊임없이 자기 자신을 바꿔 나가면 창조적으로 여러 학문과 지식을 배우는 노마드 직업체험을 했다.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최영택)주관으로 3~4일 양일간 진행된 이번 진로직업 체험캠프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거점연구소로 울릉도와 독도해양전문으로 연구하는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에서 진행됐다.

또한, 울릉도의 아름다운 나무와 숲을 한 곳에 모아 놓은 예림원에서도 시행됐다. 해양연구기지와 예림원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모두 전문가 집단으로 학생들의 진로체험에 큰 도움을 줬다.

이번 캠프는 이뿐만 아니라 여섯 가지 직업체험 프로그램으로도 진행됐다. 첫날, 울릉중학교 시청각실, 음악실, 미술실에서 방송국 아나운서와의 만남, 수어통역사와 함께하는 노래교실을 체험했다.

또 나도 우리 학교 상담사 프로그램을 통해서 직업의 세계를 보고 듣고 내가 희망하는 직업인이 되고자 준비해야 할 다양한 지식과 지혜를 얻는 시간이 됐다.

해양연구원과 함께하는 바다 체험, 문화해설사의 울릉도 사랑 탐험, 예림원을 견학, 문자조각공원에서의 야생식물과 조경을 배우며 아름다운 울릉도를 배우는 시간이 됐다.

이예린(1학년)학생은 “이번 캠프를 통해 울릉도에도 다양한 직업들이 존재하는 것을 알았고 울릉도ㆍ독도에 대해 또 다른 의미와 가치를 느끼는 계기가 됐다”며“노마드 진로직업체험 캠프가 직업을 선택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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