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서 사흘 연속으로 열대야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포항의 아침 최저기온은 26.6℃를 기록했다. 지난 2일에는 26.9℃로 관측됐고, 8월 1일부터 열대야가 계속되는 상황이다. 열대야는 밤사이 최저기온이 25℃ 이상 유지돼 열대지방의 밤처럼 잠을 청하기 어려운 상태를 가리킨다.

4일과 오는 5일에도 포항의 아침 최저기온이 26℃를 기록하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온열 질환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격렬한 운동이나 옥외작업을 자제하고, 식중독 예방을 위한 음식관리가 필요하다”며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현기증 등을 느끼면 주변에 도움을 청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시라기자

    이시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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