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개막식 이후
3일간 2천938명 방문
전달보다 200% 이상 증가
봉화군, 17일까지 축제기간
지역 농산물 판매 등 홍보 활동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원장 이종건)에서 지난달 31일부터 17일까지 18일간 운영하는 ‘2020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여름 봉자페스티벌’<사진>이 지역 경제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

코로나 19로 인해 수목원의 철저한 방역으로 진행된 이번 축제는 개막식이 열린 이날 600명을 포함, 주말 기간(3일간) 2천938명의 방문객을 유치했다.

이는 전달(6월 마지막 주) 대비 약 223% 증가한 수치로 코로나19와 장기간 장마로 인해 피폐해진 봉화군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수목원 측은 코로나19 방역관리 지침에 따라 입장 및 트램 승차 시 사회적 거리두기(2M이상, 떨어져 앉기 등) 준수, 마스크 의무착용, 사전 발열체크로 관람객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방문자센터 내부 및 화장실 등 방문객들의 접촉이 잦은 시설은 매주 수요일, 출입문 및 엘리베이터와 같은 손 접촉부는 매일 2회 이상 분무기 소독을 통해 철저한 사전 방역을 진행하고 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안전한 축제 운영을 약속함과 동시에 코로나19와 냉해로 큰 피해를 입은 봉화군을 위해 축제가 진행되는 보름간 수목원 내 지역 농산물 적극홍보 및 직원들의 지역 소비 독려 등 다양한 지역 경제 활성화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수목원 인근 식당을 운영하는 A씨는 “봉자페스티벌은 코로나19로 방문객이 없었던 서벽리, 춘양면 지역에 단비 같은 소식이다”며 “앞으로 코로나19가 종식 돼 많은 방문객이 찾아왔으면 한다”고 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수목원관리원 소속 기관으로 봉화군 춘양면에 소재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수목원이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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