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10명 황리단길서 버스킹 공연
체조·비보잉 등 선봬…관광객 매료
어려운 지역관광산업 활성화 기대

‘인피니티 플라잉’ 공연단이 최근 경주 황리단길(황남동 일원)에서 버스킹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경주] 경주엑스포 문화센터에서 상설 공연중인 ‘인피니티 플라잉’ 공연단이 버스킹 공연을 펼쳐 큰 관심을 모았다.

인피티니 플라잉 공연단이 지난달 31일 경주 핫플레이스인 ‘황리단길’에서 버스킹 공연을 가졌다.

이날 출연배우 10명이 모두 참여해 주요 내용을 압축한 20분간의 무대를 선보였다.

중력을 거스르는 듯한 배우들의 화려한 액션연기는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관광객 박한솔(여·26·부산) 씨는 “그 동안 많은 버스킹 공연을 봤지만 이렇게 힘이 넘치고 다이내믹한 공연은 처음”이라며 “인피니티 플라잉 전체 공연을 보러 경주엑스포공원을 찾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인피니티 플라잉(INFINITY FLYING)’은 대사가 없는 난타, 점프 등 공연을 연출한 최철기 감독이 2011년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주제공연으로 제작한 ‘플라잉’을 업그레이드한 것. 신라 화랑이 도깨비를 잡기 위해 시간의 문을 통해 21세기 경주로 넘어오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스토리에 태권도, 기계체조, 리듬체조, 비보잉 등 국가대표급 배우들이 치어리딩과 마샬아츠를 접목한 무대를 꾸민다.

상설공연으로는 세계 최초로 로봇팔과 3D홀로그램을 결합, 독창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인피니티 플라잉 공연단은 코로나19가 끝날 때까지 경주지역 곳곳에서 버스킹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류희림 경주엑스포 사무총장은 “‘인피니티 플라잉’과 같이 신라 역사문화를 바탕으로 한 공연, 전시, 체험 콘텐츠가 있는 경주엑스포공원에서 힐링하길 바란다”고 했다.

인피니티 플라잉 공연은 매주 화요일~일요일까지 경주엑스포 문화센터에서 오후 2시30분부터 80분간 진행된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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