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농협, 조합원 벼 재배지역
내달 18일부터 2차 방제 나서
지역내 1천300여 농가 혜택

예천농협이 벼 병충해 방제를 위해 동원한 무인헬기가 농약을 살포하고 있다. /예천농협 제공
[예천] 예천농협이 9개 읍·면 조합원 벼 재배지역에 대해 2차 무인헬기 공동방제를 실시한다.

2차 방제는 8월 18일 시작되며, 전체면적은 700㏊에 이른다. 방제시간은 바람세기가 약한 오전 6시~10시 30분, 오후 4시~7시까지다.

무인헬기를 이용한 항공방제는 저고도(4~5m)의 헬기 하향풍 효과로 벼의 밑 부분까지 침투성이 높아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벼 생육에 필수적인 규산질 비료를 지난해 이어 올해에도 살포함으로써 방제뿐만 아니라 쌀의 안정적인 생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무인헬기방제로 농약 안전사고발생과 농약 살포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겪는 지역 내 1천300여 농가가 혜택을 보게된다. 무인헬기 방제에 필요한 경비는 예천농협 6천만 원, 예천군 3천만 원, 해당 농가 2억 원을 부담한다.

1차는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예천읍, 개포면, 호명면, 유천면, 감천면, 용문면, 보문면, 은풍면, 효자면 등 9개 읍·면에서 진행했다. 전체면적은 540㏊였다.

이달호 조합장은 “농촌인력의 고령화와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최고 품질의 예천 쌀을 생산하기 위해 무인헬기를 이용한 벼 병충해 방제를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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