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천부초등학교(교장 김명숙)가 전교생을 대상으로 '친구와 함께 친해(親海)지는 해양레저' 를 주제로  서면 학포리 해안에서 다양한 해양레저 체험 학습을 시행했다.

이번 해양레저 체험은 울릉천부초등, 현포분교 등 전교생이 2020학년도 작은 학교 자유 학구제 교육의 하나로 바다에서 즐기는 해양레저 기구를 체험하는 학습을 했다.

요즘은 코로나 19 감염을 우려해 외출을 꺼려 학생들이 가정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아 몸은 물론 마음마저 많이 쇠약해지기 쉽다.

이에 울릉 천부초는 해양레저 체험학습을 통해 약해진 학생들의 몸과 마음을 밝고 건강하게 단련하며, 협동심과 단결심도 함께 배양해주고자 마련된 학습이다.

이번 해양레저 체험은 해양안전교육 및 준비 체조를 시작으로 스노클링, 투명 카약킹, 보트 투어를 돌아가며 체험해보는 방식으로 진행,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여준 알찬 시간이 됐다.

한효원(4학년)학생은 “오랜만에 바다에 나와 친구들과 여러 가지 체험을 해보니 무척 재미있었고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든 것 같았다”며“다음에도 또 이런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교장은 “코로나 19로 교실에만 있다가 이번 해양레저 체험학습을 통해 학생들의 몸과 마음이 튼튼해진 것 같다”며“코로나 청정지역인 울릉도라 가능했다. 해양체험과 해양안전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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