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저’ 시리즈 그 전의 이야기
10대들의 청춘·열정·젊음 담아

보이그룹 에이티즈 /KQ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번 앨범에 영혼을 갈아 넣었어요.”(우영)29일 새 앨범 ‘제로 : 피버 파트1’(ZERO : FEVER PART.1)을 들고 돌아오는 보이그룹 에이티즈는 소속사를 통해 한 일문일답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2018년 데뷔 때부터 올해 2월까지 총 다섯 장으로 선보인 연작 앨범 ‘트레저’(TREASURE)를 마무리 짓고 새로운 이야기를 담은 음반을 선보인다.

“‘트레저’ 시리즈 그 전의 시간으로 돌아가서 들려드리는 이야기입니다. 10대들의 청춘, 열정, 젊음 같은 이미지들을 보여드리고자 노력했어요.”(민기)각 잡힌 군무로 ‘퍼포먼스돌’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이들은 이번 앨범으로는 자신들이 느끼는 감정도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산은 “전곡에 좋은 가사가 많고, 그 감정을 담아서 전달될 수 있도록 부르려고 집중했다”며 “에이티즈만의 ‘청춘’을 잘 풀어내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번에는 퍼포먼스뿐만 아니라 저희 음악을 들어주시는 분들께 감정을 전해줄 수 있는, 의미를 전달할 수 있는 그런 그룹이라는 뜻깊은 수식어도 가져보고 싶습니다.”(여상)앞서 에이티즈는 컴백 전 앨범에 수록된 ‘인셉션’(Inception)과 ‘생스’(THANXX)를 놓고 팬 투표를 통해 활동곡을 정하는 신선한 시도를 했다. 한때 투표 사이트 동시 접속자 수가 2만명을 넘기는 등 관심이 높았다. 가수, 방송인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하는 아티스트들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접전 끝에 타이틀곡은 ‘인셉션’으로 정해졌다. EDM(일렉트로닉 댄스 음악)을 기반으로 한 이 곡은 ‘난 마치 꿈에서 꿈을 꾼 듯이 널 찾아서 헤매다 길을 잃어가 / 다신 깨지 못할 너란 꿈에 살아‘처럼 몽환적이면서 애절한 가사가 특징인 곡이다.

“마치 꿈속에서 꿈을 꾼 듯 닿을 수 없는 존재에 대한 갈망을 표현했어요. 강렬한 비트 위에 감성적인 멜로디를 따라서 곡의 서사가 전개되죠.”(홍중)신보에는 ‘인셉션’, ‘생스’ 외에도 ‘피버’(FEVER), ‘춤을 춰’(TO THE BEAT), ‘굿 릴 보이’(Good Lil Boy), ‘원 데이 앳 어 타임’(One Day At A Time) 등 총 일곱곡이 수록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