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임·무용·미술·음악 융합
대구오페라하우스 31일
코로나 이후 첫 대극장 공연

음악극 ‘카르멘’. /대구오페라하우스 제공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오는 31일 오후 7시30분 음악극 ‘카르멘’공연을 펼친다.

음악극 ‘카르멘’은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이후 굳게 닫혀있었던 대구오페라하우스 대공연장에서 진행하는 하반기 첫 기획공연이기도 하다.

극단 ‘벼랑끝날다’ 의 대표 레퍼토리이자 지역 최초로 공연되는 음악극 ‘카르멘’은 프랑스 작가 프로스페르 메리메의 소설 ‘카르멘’을 원작에 충실하게 극화하여 비극적 사랑이 파멸에 이르는 과정을 생생하게 표현한 작품으로,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주인공 ‘카르멘’과 그녀를 소유하기 위해 악의 구렁텅이로 빠지는 ‘돈 호세’의 이야기가 주요 내용이다. 극단의 대표이자 역동적인 피지컬 무브먼트를 활용한 작품들로 사랑받고 있는 연출가 이용주, ‘하바네라’를 제외한 전곡을 작곡한 음악감독 심연주를 비롯해 각종 연극무대에서 사랑받아 온 배우들이 총출동해 높은 완성도를 선사할 예정이다.

음악극 ‘카르멘’은 정통 연극과 강렬한 신체연기, 미술, 음악을 융합한 다채로운 볼거리로 제23회 거창국제연극제 대상 및 연출상 수상, 2019 경기문화페스티벌 베스트컬렉션에 선정되는 등 2010년 초연 이후 10여년 간 관객의 사랑을 듬뿍 받은 작품이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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