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랭지재배 섬유질 적고 품질 우수
지역특화사업 부추단지 조성 추진

포항시 죽장면 상옥리 부추 작목반 회원들.  /포항시 제공
포항시 죽장면 상옥리 부추 작목반 회원들. /포항시 제공

포항의 청정지역 죽장면 상옥리 여름부추가 본격 출하되며 새로운 고소득 작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죽장면 상옥리는 해발고도 400m 이상 고랭지 분지로 일교차가 크고 서늘한 기후를 갖고 있어 여름부추 재배에 적합하다. 상옥리는 시설하우스의 주 품목인 토마토를 계속 재배해 발생하는 연작장해 피해를 해소하기 위해 여름부추를 시작했으며, 상옥리의 6농가에서 10㏊를 재배하고 있다.

여름부추는 4월 중순부터 11월 초순까지 일 년에 최소 10번 정도 수확할 수 있어 겨울부추 보다 3배 정도 생산량이 많은 장점이 있으며, 죽장면 상옥리는 야간온도가 평균 23℃ 정도로 일교차가 커서 여름부추 생육에 적합해 섬유질이 적고 품질이 우수하다.

상옥리 손유락씨는 “고랭지인 상옥리에 적합한 여름부추 재배가 확대돼 상옥의 새로운 소득원이 됐으면 한다”며 “고품질로 소비자가 찾는 전국 최고의 여름부추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농업기술센터는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지역특화사업에 선정돼 여름부추단지 조성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이번 사업을 통해 시설하우스, 저온저장고, 탈피기, 결속기 등 시설을 투입하는 한편 친환경 클로렐라를 활용한 고품질 부추 생산 등 여름부추의 안정적인 생산 재배기술을 정립하고 있다. /이바름기자

    이바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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