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복지예산 150억 추가 확보

대구 동구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긴급복지제도 기준완화 기한을 연말까지 연장한다고 28일 밝혔다.

긴급복지지원제도는 갑작스럽게 위기상황에 처해 생계유지가 어려운 저소득 가구에게 생계·의료·주거지원 등 복지서비스를 신속하게 선(先)지원하는 제도이다.

동구에서는 기존 긴급복지지원제도의 기준을 대폭 완화하고, 긴급복지지원예산을 19억원에서 150억원을 추가 확보해 총 169억원의 예산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올 연말까지 코로나19의 위기상황에 적극 대처할 방침이다.

동구는 지난 24일 기준 4천157가구에 약 60억원을 긴급지원 했다.

배기철 동구청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긴급복지지원제도’를 한시적으로 완화해 올 연말까지 시행하는 만큼 많은 분들이 혜택을 받아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기준을 다소 초과하는 경우에도 위기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김재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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