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홀 회원제… 2022년 6월 개장

35년간 국내 골프장 컨설팅과 회원권 분양사업을 펼쳐온 (주)훼미리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의 제1호 골프장인 ‘블라디보스톡 골프&리조트’를 조성한다.

블라디보스톡 골프&리조트는 1년 8개월 정도의 공사 기간을 거쳐 오는 2022년 6월 개장될 예정이다.

블라디보스톡 골프&리조트는 블라디보스톡 공항에서 15분 거리로 푸틴 대통령이 경제관광특구로 선정한 카지노관광단지 내 해변가 약 170만㎡ 부지에 총 27개 홀로 조성되며 최고급 사우나와 120실 골프텔도 갖추게 된다. 카지노관광단지는 2025년까지 총 12개의 카지노가 들어설 계획으로 현재 1곳이 운영 중이며 3곳이 건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2018년 4월 첫 취항한 뒤 코로나19로 잠정 중단됐던 대구-블라디보스톡 정기노선이 정상 운영되면 대구에서 직항으로 1시간 20분대로 도착하는 등 접근성이 뛰어나 지역 골프업계의 관심도 높다.

이런 가운데 (주)훼미리는 2022년 개장되는 블라디보스톡 골프&리조트 창립 기념으로 3천500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200구좌(개인·법인) 한정으로 창립 특별회원을 모집한다.

회원은 매월 주말 2회 부킹을 100% 보장하고 주중은 프리예약이 가능하다. 골프장 내 골프텔의 숙박이 가능하며 회원가(4만3천원, 카트비 포함)를 적용하며, 동반 비회원 3인은 정회원과 동반시 그린피 50%를 할인해준다. 이밖에 클럽하우스 내 최고급 사우나 시설 이용과 레스토랑을 2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정일수 (주)훼미리 회장은 “카지노단지와 함께 해외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는 블라디보스톡 최초 골프장 회원권 매매는 내국인과 외국인간에 자유롭게 이뤄질 수 있다”며 “러시아 정부에서 회원권 자유롭게 매매할 수 있도록 허용한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주)훼미리는 LPGA 인터내셔널 부산(이전 아시아드CC)과 에이원CC 등 부산·경남의 유명 골프장과 중국 상해 등 수많은 골프장의 개발에 참여해 온 국내 골프장 전문 컨설팅업체이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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