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피해를 입은 철강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조성한 철강상생협력펀드의 철강협회 추천 첫 수혜자가 나왔다. 한국철강협회는 28일 경기도 시흥에 위치한 철스크랩 업체인 동화산업이 기업은행 시화중앙지점에서 철강상생협력펀드 10억원을 대출받았다고 밝혔다. <사진>

철강상생협력 펀드는 지난 6월 17일 포스코, 현대제철, 한국철강협회IBK기업은행이 협약을 맺고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철강업체 및 협력업체와 상생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1천억원을 마련해 시중금리보다 1.05%포인트 낮은 금리로 지원되고 있다.

동화산업은 1991년 창립해 철강의 원료인 철스크랩을 공급하는 업체로 철스크랩 업계간 경쟁이 심화되고 코로나19로 유통이 원활하지 않아 운전자금으로 대출을 받았다.

곽성균 동화산업 상무는 “동화산업은 30년간 자원 순환을 통해 녹색성장을 추구해 왔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상생협력펀드 대출로 회사 운전자금 확보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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