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516억 투입 흥해공공도서관·아이누리플라자 건립
2023년까지 지역 주민 위한 ‘행복도시 어울림 플랫폼’ 조성

11·15 포항지진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포항시 북구 흥해읍에 주민 행복을 위한 행복도시 어울림 플랫폼이 2023년까지 순차적으로 건립된다.

포항시는 전파 피해 아파트인 대성아파트 부지에 흥해공공도서관 및 현장지원센터와 아이누리플라자를 건립하는 행복도시 어울림플랫폼의 공구별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건축설계공모 등 행정절차를 추진했다.

우선 공공도서관 및 현장지원센터는 연면적 1만2천㎡규모(지하1층, 지상4층)에 총 442억원이 투입된다.

지난 7월 24일 (주)건축사사무소 림 외 2개사의 건축 설계안이 일반공모로 선정됐다.

아이누리플라자의 경우 총 74억원의 사업비로 시립어린이집, 장난감도서관, 키즈카페 등이 지어질 예정이다.

지난 6월 30일 건축사사무소 서진의 ‘드림상자(안)’이 제안공모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시는 흥해공공도서관 및 아이누리플라자 건립을 위해 2021년 상반기 내 건축설계와 행정절차 이행을 마무리하고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공공도서관은 2023년 6월, 아이누리플자자는 2022년 4월 준공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특별재생사업의 상징적 건물이 될 행복도시 어울림 플랫폼이 지역 거점시설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며 “더 나아가 재난을 성공적으로 극복한 도시의 대표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성아파트는 보상이 완료된 A동 및 C동이 철거됐으며, 올해 10월께 수용 등 토지보상 절차 등이 마무리되는 대로 전체가 철거될 예정이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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