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열릴 유관중 홈경기 앞두고
방역 점검과 관중 입장 리허설 등
안전 개장 위한 막바지 점검 실시
입장객들의 적극적인 협조도 당부

2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관중 입장 리허설에 참석한 채홍호(가운데)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대구시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무관중 경기를 이어갔던 삼성라이온즈의 홈구장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가 관중 맞이에 앞서 마지막 점검을 실시했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정부의 ‘프로스포츠 관중 입장 재개’ 발표에 따라 삼성라이온즈는 오는 28일 홈경기부터 유관중으로 전환한다.

이에 따라 27일 오전 대구시와 삼성라이온즈는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프로야구 관람 환경을 위한 방역대책 점검과 관중 입장 리허설을 실시했다.

이번 리허설은 ‘KBO 코로나19 대응 통합매뉴얼’에 따라 입장 대기 시 거리두기, 입장시 개별 QR코드 생성안내 및 확인, 발열체크와 관중석 등에서 1m 거리두기 준수, 전광판에 ‘코로나19 준수 수칙’ 띄우기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는 우천취소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28일 한화와의 홈경기를 시작으로 관중을 맞이한다.

입장 가능 인원은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수용 관중의 10%인 2천377명이며 확진자 발생 추이에 따라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정확한 출입자 정보 확인을 위해 모든 티켓은 온라인 예매 및 카드 결제만 허용되며 ‘전자출입명부(QR코드)’시스템을 도입해 관람객 전원은 입장시 QR코드를 체크해야 한다.

이는 관람객 정보 확인은 물론 암표 예방에도 활용될 수 있는 만큼 입장객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요구된다.

또한 입장은 3개 주출입구당(1루, 3루, 외야측) 3열로 가능하며, 열화상카메라 및 비접촉식 체온계로 발열 검사를 실시하고, 매표소·화장실·매점 등에 1m 거리 유지를 위한 스티커를 부착한다.

경기 관람시 전좌석 지정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자리이동 통제는 물론 비말 분출(응원가) 및 접촉(하이파이브) 유발 응원 금지, 관중석 내 간담한 음료 외 음식물 섭취 제한 등 선수들과 관람객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순위로 두고 관중 맞이를 준비하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관계자는 “이번 리허설을 통해 입장 대기시나 매점 등에서 관람객들이 대화를 나누거나 밀집해있는 위험이 있을 수 있다고 판단해 이 부분도 사전에 적극 안내하는 등 개장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와 구단은 리허설 직후 강평회에서 논의된 대인혼잡 최소화 등의 보완사항을 28일부터 열리는 유관중 경기에 반영할 예정이며, 대구시는 향후 대구FC 개장준비에도 이를 반영해 효과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코로나19로 지쳐있는 대구시민들이 즐겁고 건강하게 야구를 즐길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며 “코로나19 감염예방과 안전한 관람을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침준수를 꼭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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