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경찰서가 학교폭력 예방의 일환으로 지역 내 운동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1인 1화초 키우기 꽃마름을 운영하고 있다. /문경경찰서제공
문경경찰서가 지역 내 운동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화분을 나눠주고 1인 1화초 키우기 ‘꽃마름’(행복을 만들어 주는 곳)을 통해 심리적 안정·정서함양 및 학교폭력 예방에 나서고 있다.

이번 활동은 최근 지역 운동선수의 폭행·가혹행위 등이 사회문제로 부각된 가운데, 코로나19 장기화로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맞는 새로운 학교폭력예방 프로그램을 추진하고자 계획됐다.

1인 1화초 키우기는 화초 키우기를 통해 심리적 안정감을 높이고 표현력·사회성 향상 등 긍정적 행동 변화를 느끼도록 하고 ‘자신의 화분뿐만 아니라 친구 화분도 소중하게 다루면서 생명의 소중함을 찾는다’라는 취지다. 문경서는 이와 함께 학교폭력 예방교육도 병행해 학폭 신고 방법 등을 안내했다. 또 운동부 코치 등 지도자들에게는 학생들 간에 있을 수 있는 가혹행위 또는 체벌 근절 등에 관심을 둘 것을 당부했다.

변인수 경찰서장은 “운동부 내 가혹 행위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만큼 교육기관과 협업하여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주기적인 점검과 예방교육을 통해 가혹행위 근절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문경/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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