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포츠 관중 입장 재개
삼성, 내일부터 유관중 경기
관중석 10% 규모 입장 허용
K리그는 내달 1일 부터 실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무관중 경기를 이어갔던 삼성라이온즈의 홈구장 대구라이온즈파크에 관람객들의 힘찬 응원소리가 울려퍼질 전망이다.

26일 대구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프로스포츠 관중 입장 재개’발표에 따라 26일 프로야구 경기부터 관중석의 10% 규모로 관중 입장을 허용키로 했다.

문체부는 현재 방역상황의 엄중함을 감안해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상 기준인 좌석 지그재그로 띄어 앉기, 최대 50%의 1/5 수준으로 최소화했다.

이에 따라 26일 잠실, 고척, 수원경기가 관중석의 10%를 채운 야구팬이 지켜보는 가운데 열렸다.

대구라이온즈파크에서는 28일 한화이글스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부터 유관중 경기로 열린다.

이에 따라 삼성라이온즈는 프로야구 입장권을 온라인으로 예매하고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관람객 입장시 출입자 정보 확인을‘전자출입명부(QR코드)’를 도입한다.

또 라팍 입장시 마스크 착용을 확인하고 QR코드 확인 후 열화상카메라(5대)·비접촉 체온계(19개)를 마련해 발열체크 및 손소독을 실시 후 입장시킨다.

관람객들은 1루·3루·외야측 등 3개 주출입구로 출입해 해당 출입구 3열에만 지정 관람석을 운영한다. 지정좌석 외 1·3루 익사이팅존, 잔디석, 어린이 쉼터는 운영하지 않는다.

입장 후에는 관리 요원을 배치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자리 이동 통제하며 간단한 음료 외 음식물 섭취를 제한한다.

K리그의 경우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요청에 따라 7월 31일까지의 경기는 무관중으로 지속하다가 8월 1일부터 10% 규모로 관중 입장을 시작한다.

포항스틸러스, 대구FC는 8월 8일, 상주상무는 8월 9일에 첫 유관중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이곤영기자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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