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이 전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독도 사랑, 나라 사랑 애국심 고취를 위해 시행하는 독도아카데미 교육을 오는 8월 중순부터 재개한다.

울릉군은 코로나 19로 잠정 연기됐던 독도아카데미 교육을 8월 중순 재개한다고 26일 밝혔다. 군은 최근 어느 정도 안정화 추세인 코로나 19 확산을 감안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 땅 독도 지키기는 멈출 수 없다는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 재개한다.

전국 공무원 독도 아카데미는 공무원들의 독도 수호, 국토 사랑을 위해 울릉군이 지난 2008년부터 12년 동안 3만 1천여 명의 교육생을 배출한 공무원 대상 교육으로 올해 코로나 19 확산에 따라 처음으로 잠정연기했다.

울릉군이 독도아카데미 교육을 재개하면서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을 준수하고자 한 기수당 교육 인원을 150명에서 60명 정도로 축소하고 철저한 방역체계 속에 운영하기로 했다.

오는 8월 19일 첫 기수를 시작으로 11월 6일까지 일주일 2회(1회 2박 3일, 월요일~수요일, 수요일~금요일) 등 총 20기수 교육을 목표로 추진한다.
 

교육 프로그램은 독도 현장 탐방, 울릉도·독도 역사교육, 문화역사 현장 답사 등 독도에 대한 이해와 애국심을 고취하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6명의 독도아카데미 해설사들이 수준 높은 해설과 안내로 진행된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 속에 조심스럽게 독도아카데미를 재개키로 했다. 울릉도는 코로나 19가 없는 청정지역인 만큼 안전과 알찬 교육 일정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코로나 19에도 멈추지 않는 독도수호정신이 교육에 참여한 공무원뿐만 아니라, 전 국민에게 확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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