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대구내일학교에

대구시교육청 관계자가 코로나19로 장기휴업 중인 ‘대구내일학교’ 학습자에게 방역물품이 포함된 ‘건강학습꾸러미’를 전달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시교육청은 코로나19로 장기휴업 중인 성인 문해교육 ‘대구내일학교’학습자들에게 학습 자료와 휴대용 방역물품이 포함된 ‘건강학습꾸러미’를 배부한다고 23일 밝혔다.

대구시교육청이 설치한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 대구내일학교는 지난 2월 20일부터 장기 휴업 중이다. 학습자 336명 대다수가 코로나19 고위험군(평균 연령 66.4세)으로 학습자의 안전을 위해서다.

그러나 최근 대구지역의 코로나19 감염 상황의 변화와 각급학교의 등교수업 확대 추세를 고려하고 고령학습자의 장기 휴업으로 인한 학습결손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8월부터 상급학교 진학 수요가 많은 ‘중학 3학년 과정’부터 순차등교를 시작할 계획이다.

‘초등 과정’과 ‘중학 2학년 과정’은 코로나19 감염병 추이에 따라 등교수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등교수업을 희망하는 어르신들의 바람을 적극 받아들여 방역관리를 철저히 하고 순차적 등교수업을 실시하겠다”며 “아직 등교를 못하는 학습자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성인문해교육의 끈을 놓지 않도록 건강학습꾸러미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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