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시간 술을 마신 30대가 맨홀에 빠져 숨지는 일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달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20분께 대구시 달서구 본동 도로변 맨홀에 A씨(35)가 빠져 숨졌다.

이날 폐쇄회로에는 A씨가 주변을 서성이다가 사각형 맨홀 뚜껑(스틸 그레이팅)을 열고 무엇을 찾으려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고, 이내 맨홀 1m 안으로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출동 당시 사각형 맨홀 뚜껑이 젖혀진 상태에서 A씨가 맨홀 안에 쓰러져 었었고, 맨홀 내부에는 바닥에서 30㎝가량 높이의 물이 흐르고 있었다.

경찰은 A씨가 술자리를 마치고 귀가하는 길에 맨홀속으로 떨어진 소지품을 찾으려다 맨홀 내부로 떨어지면서 질식사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심상선기자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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