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진특별법 시행령 개정을 촉구하는 포항시민들의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22일 오전 10시 포항시 북구 흥해읍 흥해로타리에서 ‘포항 촉발지진 특별법 시행령 개정 시민의견 반영 촉구 시민 총 궐기대회’가 열렸다. 이날 새벽부터 세찬 비가 내렸음에도 약 1천명의 포항시민들이 행사장에 운집했다.

궐기대회에 참석한 포항시민들은 ‘지진피해 배상 가해자 처벌’, ‘무너진 포항경제 정부는 책임져라’, ‘지열발전 시추봉 철거 결사 반대’ 등의 문구가 담긴 팻말을 들고서 정부 등을 향항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강창호 흥해읍개발자문위원장은 “특별법 안에 보상과 관련한 내용을 추가하려고 하는데 정부에서 순조롭게 응해주지 않고 있다”면서 “포항시가 전체로 움직여서 포항시민들의 힘으로 법안을 넣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바름기자

    이바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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